꽃 정물
상세 정보
이야기
1694년 무렵 이런 그림 속 꽃다발은 암스테르담에서 사치품에 가까웠고, 유스튀스 판 하위쉼은 그런 그림을 대주는 장식 공방이나 다름없는 곳을 꾸리고 있었습니다. 그의 꽃 그림은 부유한 상인 저택의 벽을 꾸미는 실내 장식 전체의 일부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가까이에서 뜯어보기보다 그것과 함께 생활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꽃다발 자체는 지어낸 것입니다. 피는 시기가 몇 달씩 차이 나는 꽃들이 한 꽃병에 모여 있는데, 실제 탁자 위에 놓인 적이 없는, 따로따로 그린 습작들을 짜맞춘 다발입니다. 공방을 떠난 뒤 이 화폭은 여기저기 옮겨 다녔습니다. 20세기 대부분 동안 바젤의 바호펜=부르크하르트 재단 소장품이었다가, 2015년에야 바젤 미술관으로 들어와 지금은 소장 번호 1208을 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