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ambattista Pittoni · PD
성모의 머리
상세 정보
이야기
1730년 무렵 베네치아는 이미 옛날의 해상 강국이 아니었지만, 그 화가들은 유럽 곳곳에 그림을 대고 있었다. 잠바티스타 피토니는 티에폴로, 피아체타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화가 가운데 하나였다. 눈꺼풀을 내리깔고 부드러운 색으로 마무리한 이 작은 성모의 두상은, 오늘날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있는 《예수 탄생》과 관련이 있다. 저 큰 그림을 위한 밑그림인지, 아니면 그대로 팔려고 따로 그린 작품인지 가려내기 어렵다. 당시 애호가들이 집에 즐겨 걸던 경건한 두상 그림의 하나였을 수도 있다. 이런 주제에 내리깐 시선은 그 시절로서는 드문 것이었다. 붓질은 시종 가볍고 절제되어 있어, 옅은 회색과 분홍빛 사이에서 피토니 특유의 솜씨가 드러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