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과 마부와 함께 있는 헨드릭 반 할말레
상세 정보
이야기
1848년 스코틀랜드의 역사가 윌리엄 스털링은 스페인 화가들에 관한 책에서 이 그림을 벨라스케스의 작품으로 꼽고, 그것이 영국에 오게 된 사연을 적었습니다. 그림은 플랑드르에서 그림 속 인물의 후손에게서 사들인 것이었는데, 그 후손은 문장 부분을 오려 낸 뒤에야 그림을 내주었다고 합니다. 오려 낸 조각은 나중에 판매자의 하인에게서 헐값에 되사들여 다시 캔버스에 끼워 넣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지금도 그 문장이 있고, 그 아래 명문에는 할말레 남작 헨드릭 경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1857년 이 그림은 맨체스터의 대규모 미술 보물전에 벨라스케스의 작품으로 걸렸습니다. 1909년 수집가 프랜시스 바틀릿의 기증으로 보스턴에 왔을 때는 안트베르펜의 초상화가 피터르 테이스의 작품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지금 미술관은 이 그림을 위르겐 오벤스의 작품으로 봅니다. 높이가 2미터를 훌쩍 넘는 화면에 반 할말레가 긴 지팡이를 짚고 서 있고, 그 곁에서 마부가 밝은 빛깔의 말을 붙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