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stave Moreau · PD
이아손
상세 정보
이야기
1865년 살롱에서 귀스타브 모로는 이 《이아손》을 선보였다. 얼마 전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로 파리 화단에 돌아온 참이었다. 영웅은 승자로 서 있다. 황금 양털을 손에 넣고, 죽인 용을 발밑에 밟고 있다. 그의 승리를 가능케 한 마녀 메데이아는 물약이 든 작은 병을 쥔 채 그의 등에 기대어 있다. 모로는 이 좁고 높은 화면을 고고학적 장식으로 가득 채웠다. 무늬를 새긴 기둥, 우상, 그 꼭대기에 앉은 이국의 새가 있어, 마치 그림 자체가 골동품상의 진열창 같다. 이 개선의 고요함 아래에는 앞으로의 이야기가 이미 숨어 있다. 이아손에게 승리를 준 것이 메데이아였고, 훗날 그를 파멸시키는 것도 그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현재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