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ktor Vasnetsov · PD
갈림길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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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빅토르 바스네초프가 이 음울한 기사를 그린 것은, 서구의 본보기가 아니라 나라의 오래된 민담에서 참으로 러시아다운 예술을 세우려던 당대의 더 큰 흐름의 일부였다. 이 용사는 일리야 무로메츠 서사시 브일리나에 나오는 보가티리로, 해질 녘 텅 빈 초원에서 닳아버린 돌비석 앞에 말을 멈춰 세웠다. 비문은 곧장 나아가는 자는 살아 돌아오지 못하리라 경고하고, 흩어진 뼈와 곁에서 노리는 까마귀가 그 위협을 눈앞에 드러낸다. 바스네초프는 이 최종본을 1882년 철도 거물 사바 마몬토프를 위해 그렸는데, 아브람체보에 있던 마몬토프의 영지에는 러시아 신화와 공예를 되살리려는 화가들이 하나의 모임을 이루어 모여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