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의 애도
상세 정보
이야기
1470년 무렵 빈의 화가가 그린 이 그림에서는 배경에서 이야기가 벌써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 있다. 둥근 지붕을 얹은 작은 건물 곁에서 조그만 사람들이 수의에 싸인 시신을 무덤으로 옮기고, 땅에는 돌 뚜껑이 놓여 있다. 앞쪽의 십자가는 아직 서 있고, 사다리 두 개가 기대어 있으며, 꼭대기에는 INRI라고 적힌 명패가 붙어 있다. 마리아는 죽은 아들을 무릎에 안고 그 얼굴에 뺨을 댄다. 요한이 두 사람 위로 몸을 숙이고, 모피 모자에 붉은 금란 옷을 입은 남자가 수의를 받쳐 든다. 맨 왼쪽에서는 터번을 두른 수염 난 남자가 집게와 함께 손발에서 뽑은 못을 쥐고 있다. 오른쪽에는 파란 망토의 여인이 홀로 떨어져 서서 흰 천으로 얼굴을 누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