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욕도

Paul Cézanne, Les Grandes Baigneuses, 1906. Wikimedia Commons. · PD

대수욕도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06
기법
캔버스에 유화
유형
회화
크기
210.5 × 250.8 cm

이야기

세잔이 생애 마지막 7년에 걸쳐 매달린 이 그림은, 그가 190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도 완성되지 못한 채 남았다. 강가에 모인 여인들의 벌거벗은 몸이 좌우로 넓게 펼쳐지고, 그 위로 나무들이 양쪽에서 안쪽으로 휘어 하나의 삼각형 지붕을 이룬다. 인물의 자세와 나무의 기울기가 서로를 그대로 되비친다. 세잔은 눈앞의 여인을 사실적으로 옮기는 데는 관심이 없었다. 그는 살과 물과 하늘을 몇 개의 단단한 형태와 색면으로 다시 짜 맞추려 했다. 얼굴은 거의 지워지고, 몸은 풍경의 구조 속에 녹아든다. 그가 엑상프로방스에서 홀로 밀어붙인 이 방식은, 곧 피카소와 마티스를 비롯한 다음 세대가 그림을 아예 새로 짜는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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