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트 연주자
상세 정보
이야기
류트를 든 이 젊은이는 150년이 넘도록 반 다이크의 그림으로 팔려 다녔다. 1808년에는 로마에서 나폴레옹의 동생 뤼시앵 보나파르트의 화랑에 '반 다이크의 기타 연주자'라는 이름으로 걸려 있었고, 런던에서는 1887년과 1900년의 대규모 반 다이크 전시회에 거장의 친작으로 대여되었다. 이름이 바뀐 것은 1934년 보스턴 미술관이 런던의 화상 콜나기에게서 이 그림을 사들인 뒤였다. 지금은 훨씬 덜 알려진 됭케르크의 화가 장 드 레인의 이름으로 불리는데, 그마저도 '전칭'이라는 조심스러운 말이 붙어 있다. 남자는 넓은 흰 깃이 달린 검은 옷을 입고 소박한 나무 의자에 앉아, 줄감개집이 뒤로 날카롭게 꺾인 류트의 줄을 뜯고 있다. 그림에서 가장 밝은 곳은 장화 목 위로 접어 내린, 희고 헐렁한 장화용 긴 양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