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례자 성 요한, 대 야고보, 성 히에로니무스, 성 후고와 천사들과 함께 있는 옥좌의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마크리노 달바는 1498년 아스티 바로 바깥의 발마네라 카르투시오회 수도원을 위해 이 제단화를 그렸다. 카르투시오회는 유난히 고독한 규율로 알려진 수도회로, 수도사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각자의 독방에서 홀로 침묵 속에 지냈다. 성인들 가운데 주교인 성 후고는 이 수도회가 자신들의 성인으로 여긴 인물이다. 그는 세례자 성 요한, 대 야고보, 성 히에로니무스와 함께 로마의 개선문을 본뜬 커다란 아치 아래에 서 있고, 성모의 옥좌 주위에는 천사들이 있다.
미술관은 이 그림에 고고학적 인용, 곧 고대 건축물에서 빌려 온 모티프가 가득하며 그것이 성인들에게 고전적인 무대를 마련해 준다고 설명한다. 높이는 3.5미터, 액자까지 합치면 4미터 가까이 된다. 수도원은 1800년 무렵 나폴레옹 시대에 약탈당하고 버려졌으며, 1871년 미술관이 아스티 교구로부터 이 제단화를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