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모자와 성인들
상세 정보
이야기
이 금박 바탕의 패널화는 1375년 무렵, 흑사병이 피렌체의 많은 사람을 앗아간 지 한 세대 뒤에 그려졌습니다. 도시가 교회들을 새 제단화로 조금씩 다시 채우던 시기였지요. 옥좌에 앉은 성모와 아기 예수를, 양옆에 선 성인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미사 동안 신자들이 그 앞에서 기도하던 종류의 그림입니다. 금을 입힐 수 있는 곳은 모두 금이어서 배경부터 후광까지 빛나고, 성인들은 실제 공간에 놓이기보다 크기와 자리로 서열이 매겨져 있습니다. 하늘을 나타내는 오래되고 일부러 초자연적으로 꾸민 방식으로, 14세기 말까지도 피렌체 주문자들이 여전히 원하던 것입니다. 이 패널은 피렌체의 수호성인 중 한 사람인 젊은 순교자 성 미니아토에게 봉헌된 교회에서 왔다고 여겨지며, 훗날 우피치로 옮겨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