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ndro Botticelli · PD
로지아의 성모
상세 정보
이야기
보티첼리가 이 작은 그림을 그린 1460년대 후반, 그는 아직 스무 살 남짓의 젊은 화가였고 스승 필리포 리피의 공방에서 막 홀로 서려는 참이었다. 훗날 '봄'과 '비너스의 탄생'으로 유럽을 사로잡을 화가의 첫걸음이 여기 있다. 성모가 두 손을 모으고 무릎의 아기 예수를 지그시 내려다보는데, 두 사람은 로지아라 불리는 아치형 회랑 안에 놓여 있다. 그래서 그림에 로지아의 성모라는 이름이 붙었다. 스승에게서 배운 부드러운 얼굴선과 다정한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지만, 인물의 윤곽을 또렷하게 살리는 손길에서는 곧 보티첼리만의 것이 될 우아한 선의 기미가 이미 엿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