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ndro Botticelli · PD
석류의 성모
상세 정보
이야기
보티첼리가 1487년 무렵에 그린 이 둥근 그림에서, 성모와 아기 예수는 함께 석류 하나를 감싸 쥐고 있다. 알알이 붉은 씨가 드러난 석류는 우연한 소품이 아니다. 터져 나온 붉은 씨는 그리스도가 흘릴 피와 수난을, 하나 속에 담긴 수많은 씨는 부활과 하나 된 교회를 상징한다. 아기 예수의 손이 그 열매에 얹히면서, 앞으로 닥칠 운명이 조용히 예고된다. 성모를 둘러싼 여섯 천사의 우수 어린 표정에서, 보티첼리 후기의 가라앉은 분위기가 배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