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포리오

마르포리오


상세 정보

작가
미상의 고대 로마 조각가 (제정기)
제작 연도
50
기법
루니산 백색 대리석 (카라라)
유형
조각
크기
242 × 610 cm

이야기

16세기 초부터 로마 사람들은 밤마다 교황과 추기경을 조롱하는 작자 미상의 시를 나보나 광장 근처의 망가진 고대 조각상에 붙였다. 사람들은 그 조각상을 파스퀴노라 불렀다. 곧 그에게 말동무가 생겼으니, 당시 포로 로마노 가장자리에 누워 있던 이 거대한 와상이다. 사람들은 그를 마르포리오라 불렀는데, 마르스의 포룸, 곧 마르티스 포룸 근처에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이름일 것이다. 여러 풍자시에서 둘은 문답을 주고받았다. 마르포리오가 묻고 파스퀴노가 답하는 식이었다. 우르비노 출신 교황 클레멘스 11세 때, 마르포리오가 파스퀴노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묻자, 파스퀴노는 로마가 우르비노로 옮겨지지 않도록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박물관에 따르면 로마에는 이런 '말하는 조각상'이 여섯 개 있다.

조각상 자체는 1세기의 강의 신으로, 덥수룩한 수염에 다리 위로 망토를 걸쳤다. 어느 강인지 알려 주는 상징물이 없어 라인강, 나일강, 테베레강 등이 거론되었지만, 박물관은 오케아노스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1592년까지는 산티 루카 에 마르티나 성당 옆에 있었고, 지금은 이 안뜰 안쪽의 큰 분수에 누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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