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하는 찌르레기
상세 정보
이야기
높이 약 90센티미터, 너비 1.5미터로, 니에스틀레의 캔버스 가운데 가장 큰 축에 속하며 오른쪽 아래에 J.B. NIESTLÉ 1910이라는 서명과 연도가 있다. 독일의 대표적 인명사전인 『신독일인명사전』은 이 그림을 그의 주요작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이듬해 그는 같은 주제를 「찌르레기의 비행」에서 다시 다루었는데, 이 그림은 고향 뇌샤텔의 미술역사박물관에 있고, 그곳은 그의 유품 일부도 소장하고 있다. 늦여름과 가을이면 찌르레기는 거대한 무리를 이루고, 그중 많은 수가 더 따뜻한 월동지로 떠난다. 제목은 바로 그 이동 중의 새들을 가리킨다. 1910년부터 살았던 마을 근처, 로이자흐 강과 코헬 호수 사이의 습지에서 니에스틀레는 새들의 삶을 아주 정밀하게 기록했고, 그래서 오늘날 진델스도르프는 그의 그림을 이 습지에서 이미 사라진 새들의 존재를 보여 주는 증거로 내세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