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renzo Lotto · PD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와 니콜로 봉기의 신비로운 결혼
상세 정보
이야기
로렌초 로토가 이 패널화를 그린 것은 1523년, 그가 수련한 베네치아를 떠나 베르가모에서 지내던 시절이다. 왼쪽에서 성모 뒤 그늘에 반쯤 잠긴 남자가 니콜로 봉기다. 이 그림을 주문한 그 고장 상인이며, 전하는 이야기로는 로토의 집주인이기도 했다. 그러니 여기 무릎 꿇은 봉헌자는 화가에게 방을 세놓던 바로 그 사람이다. 그려진 장면은 성 카타리나의 신비로운 혼인, 곧 아기 예수가 그녀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주고 그녀가 지상의 남편을 버리고 봉헌된 삶으로 나아가는 환시다. 로토는 이 장면을 금빛 천상이 아니라 따뜻한 가정의 실내에, 봉기 자신이 살았을 법한 방에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