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스와 켄타우로스

Gennadii Saus i Segura · PD

팔라스와 켄타우로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82
기법
패널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205 × 147.5 cm

이야기

보티첼리가 이 그림을 그리던 1480년대 초 피렌체는 메디치 가문이 다스리고 있었다. 창을 든 여인의 옷에는 서로 얽힌 다이아몬드 반지 무늬가 반복되는데, 이것이 바로 메디치 가문의 문장이다. 그러니까 반인반마의 켄타우로스를 붙잡아 다스리는 이 여신은, 이성과 절제로 거친 충동을 길들인다는 뜻이자 메디치의 통치를 은근히 비추는 그림이기도 하다. 여신이 손에 쥔 미늘창과 머리에 두른 올리브 가지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로 다스린다는 신호로 읽힌다. 로렌초 데 메디치가 나폴리와의 위기를 외교로 풀어낸 직후라는 점을 떠올리면, 배경 저편의 항구가 왜 그려졌는지도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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