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츠하우젠 부근의 파노라마
상세 정보
이야기
1910년 무렵, 네덜란드 화가 시몬 모울레인은 독일로 떠난 여러 풍경 여행 가운데 하나에서 홀츠하우젠 마을에 머물렀다. 그곳에서 가지고 돌아온 것이 바로 이 넓게 펼쳐진 파노라마로, 자그마한 나무 판에 유화로 그려졌다. 흥미로운 것은 오히려 재료다. 모울레인이 이름을 얻은 것은 돌에서 찍어내는 풍경 석판화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는 야외에서 유화 물감을 써서 판 위에 색을 얹어, 멀리까지 트인 풍경을 담아냈다. 구도는 차분하고 가로로 길게 유지되어, 들판이 작은 화면 위로 펼쳐지면서도 자잘한 세부로 채워지지는 않는다. 이 판은 오늘날 네덜란드 국립 미술 컬렉션에 속하며, 오테를로의 크뢸러 뮐러 미술관과 드렌츠 박물관이 함께 소장하고, 현재는 드렌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