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stave Caillebotte · PD
비 오는 파리의 거리
상세 정보
이야기
1877년, 파리는 아직 공사판이었습니다. 오스만 남작이 옛 골목을 밀어내고 곧게 뻗은 대로와 반듯한 석조 건물을 세우던 때죠. 카유보트는 그 새 파리의 한 교차로를 거대한 화면에 담았습니다. 비 내리는 날, 우산을 든 사람들이 젖은 포석 위를 지나갑니다. 그런데 인상주의 동료들의 흐릿한 붓질과 달리, 카유보트는 사진처럼 또렷하고 원근이 정확합니다. 앞쪽 커플은 실물 크기에 가깝고, 오른쪽 가로등이 화면을 반으로 가릅니다. 그해 제3회 인상주의 전시회에 걸린, 새로 태어난 도시의 낯선 넓이를 그린 그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