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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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4세는 1665년 추기경의 조카손자인 리슐리외 공작에게서 이 작은 패널화를 사들였고, 1683년 왕실 재산 목록에는 그저 '라파엘로풍'이라고만 적혔다. 작가를 둘러싼 의문은 지금도 풀리지 않았다. 루브르는 이 그림을 물음표를 붙여 파르미자니노 이름으로 올려 두고, 또 다른 후보로 코레조를 역시 물음표와 함께 적어 두었다.
박물관이 보는 제작 시기는 1517년에서 1520년 무렵이다. 파르미자니노의 작품이라면 그는 그때 14세에서 17세였다. 이미 파르마에서 자리를 잡은 코레조는 30세 안팎이었다.
그림 속 인물은 붉은 머리의 젊은이로, 검은 옷에 검은 모자를 쓰고 초록 바탕 앞에서 손으로 머리를 괴고 있다. 그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초상화는 전나무 판에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