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ndro Botticelli · PD
젊은 여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470년대 피렌체에서, 마르코 베스푸치의 아내이자 줄리아노 데 메디치가 사랑한 제노바 태생의 젊은 여인 시모네타 베스푸치는 2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도시는 그녀를 여성미 그 자체의 이상으로 떠받들었다. 19세기 비평가들은 보티첼리의 이 옆모습 초상을 보자마자 그녀의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사실 그림 속 인물이 누구인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클라리체 오르시니, 피오레타 고리니 같은 이름이 거론되었으나, 실존 인물이라기보다 이상화된 얼굴일 가능성이 크다. 여인은 왼쪽을 향한 옆모습으로, 머리카락을 얇은 베일 아래 모으고, 화가 특유의 고요한 우수를 머금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보티첼리가 누구보다 능란하게 다룬 섬세한 윤곽선에 기대어 있다. 그녀 뒤로 돌로 된 창이 옅은 파란 하늘을 향해 열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