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터 리프의 아내 도로테아 바서훈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초상은 처음부터 홀로 걸리도록 만든 것이 아니었다. 1625년 사르부르흐는 도로테아 바서훈을 그렸고, 그 짝이 되는 작품으로 그녀의 남편 페터 리프를 그렸다. 두 사람이 부부로서 마주 보도록 한 것이다. 리프는 바젤 대학에 오래 뿌리내린 인물로, 40년 넘게 수학 교수를 지냈고 아울러 개업 의사이자 도시의 연대기 작가이기도 했다. 그의 초상에 적힌 명문은 그해 그의 나이를 72세로 밝힌다. 1620년대에 바젤의 부유한 집안들이 초상을 맡긴 화가가 바로 사르부르흐였고, 늙은 교수의 집안은 꼭 그런 주문이었다. 리프는 네 해 뒤인 1629년에 세상을 떠났으며, 이 한 쌍의 초상은 지금도 부부의 얼굴을 전하는 몇 안 되는 것 가운데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