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옷을 입은 황제 카를 5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548년 4월부터 9월까지 티치아노는 아우크스부르크에 머물렀습니다. 전해 뮐베르크에서 슈말칼덴 동맹을 꺾은 황제 카를 5세가 제국의회를 주재하던 도시였습니다. 피렌체의 이 캔버스가 되풀이하는 갑옷 차림의 초상은 그때 그려진 것으로 봅니다. 원작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남은 것은 이름을 알 수 없는 모사 화가의 작업이고, 미술관이 가진 두 기록은 그가 베네치아 쪽 사람인지 피렌체 사람인지조차 서로 다르게 적고 있습니다. 갑옷은 황제 초상의 정해진 형식이었습니다. 그 만남으로부터 여덟 해 뒤 카를은 제위를 내려놓고 유스테 수도원으로 물러나 1558년에 그곳에서 숨을 거둡니다. 피티 궁전에서 이 그림은 아들 펠리페 2세의 초상과 짝을 이루어 걸렸습니다. 지금은 수장고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