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ro di Cosimo · PD
시모네타 베스푸치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시모네타 베스푸치는 피렌체가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꼽던 제노바 출신 귀족으로, 23세에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옆얼굴 초상은 그녀가 살아 있을 때가 아니라 죽은 뒤에 그려진 추모의 그림으로 여겨진다. 목에 감긴 작은 뱀 때문에 조르조 바사리 이래로 클레오파트라를 겹쳐 본 사람이 많았고, 그래서 이 그림은 오랫동안 '클레오파트라로 분한 시모네타'로 불렸다. 뒤편 하늘의 먹구름과 한쪽에 말라죽은 나무는 요절한 그녀의 짧은 생을 가리키는 장치로 읽힌다. 피에로 디 코시모가 이 판을 그린 1480년대의 피렌체는, 메디치가 후원하던 시인과 화가들이 그녀를 이상적인 미의 상징으로 거듭 불러내던 시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