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 꽃병 속의 장미
상세 정보
이야기
이 꽃다발에는 장미만 들어 있다. 당시 꽃 정물화는 보통 여러 종류의 꽃을 한데 모았고, 피는 달이 서로 다른 꽃을 함께 그리는 일도 많았다. 1640년대 전반 안트베르펜에서 활동한 야코프 판 휠스동크는 장미만을 골랐고,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은 그래서 이 꽃다발이 훨씬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설명한다. 분홍, 빨강, 하양의 탐스러운 겹꽃 장미와 긴 줄기 끝의 꽉 다문 봉오리가 있고, 맨 위에는 납작하게 핀 꽃을 단 들장미 가지가 뻗어 있다. 그는 작은 구리판 위에 그렸는데, 매끄러운 표면 덕분에 아주 섬세한 묘사가 가능했다. 잎과 탁자 위에는 물방울이 맺혀 있고, 유리잔 옆에는 파리가 앉았으며, 반대편에서는 풍뎅이가 기어간다. 2016년 마우리츠하위스 후원회가 이 그림을 사들여 미술관에 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