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암브로시오

성 암브로시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98
기법
전나무 목판에 채색
크기
67 × 39.5 cm

이야기

380년대에 밀라노에서 수사학을 가르치던 젊은 아우구스티노는 주교 암브로시오를 자주 찾아갔고, 그때마다 책을 읽고 있는 그를 보았다. 훗날 그는 '고백록'에 이렇게 적었다. 암브로시오의 눈은 책장을 따라가고 마음은 뜻을 찾았지만, 목소리와 혀는 쉬고 있었다. 찾아온 사람들은 한참을 말없이 앉아 있다가 방해하지 않으려고 그냥 돌아갔다. 그로스그마인의 대가가 그린 암브로시오도 바로 그 모습이다. 초록 망토에 보석 박힌 주교관을 쓰고, 독서대 위의 큰 책에 눈길을 떨군 채 한 손으로 책장을 들어 올리며 입술을 다물고 있다. 짝을 이루는 패널에는 아우구스티노 자신이 그려져 있다. 펼쳐진 책장 위쪽 모서리, 검고 붉은 잔글씨 사이에 화가는 1498이라는 연도를 적어 넣었다.

이 이야기를 소리로 들어 보세요. 앱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