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win Landseer · PD
『한여름 밤의 꿈』의 한 장면
상세 정보
이야기
에드윈 랜시어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이 가장 사랑한 동물 화가로, 수사슴과 개를 잘 그렸다. 그리고 이 그림은 그가 유일하게 요정의 세계로 발을 들인 작품이다. 영국의 거대한 철도와 증기선을 세운 기술자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이 1847년, 런던 자택 식당에 걸려고 셰익스피어 연작의 하나로 주문했다. 랜시어가 그린 것은 『한여름 밤의 꿈』의 한 장면이다. 요정의 여왕 티타니아가 사랑의 마법에 걸려 깨어나서는, 머리가 당나귀로 변해 버린 직공 보텀에게 홀딱 빠져든다. 과연 랜시어답게, 마법의 숲은 진짜 동물들로 가득하고 그중에는 토끼와 원숭이 한 마리도 있다. 1851년 이 그림이 전시되자 루이스 캐럴은 티타니아의 발치에 있는 흰토끼에 감탄했는데, 열 해 뒤 그는 이 토끼를 세상에 널리 알려진 방식으로 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