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인들의 몸단장 장면이 그려진 스탐노스
상세 정보
이야기
포도주를 담던 이 항아리는, 같은 화가가 그린 새벽의 여신 크라테르와 함께 팔레리이 콜론네테 묘지의 4호 무덤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곳에 묻힌 사람은 이 화가의 손에서 나온 큰 그릇을 적어도 두 점 받은 셈이고, 둘 다 기원전 4세기 2사분기에 그려졌습니다. 앞면 장면은 일상에 더 가깝습니다. 벌거벗거나 반쯤 옷을 걸친 여인 네 명이 높은 받침 위에 놓인 넓은 물대야, 페리란테리온 둘레에 모여 있고, 그 위에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내려앉아 있습니다. 이런 물대야는 그리스 성소 입구에 놓여 들어가기 전에 몸을 씻는 데 쓰였고, 채색 도기에서는 흔히 여인들이 목욕하는 장면을 나타냅니다.
뒷면에는 디오니소스의 지팡이인 담쟁이 장식 티르소스와 탬버린을 든 여인이, 뿔잔을 든 벌거벗은 젊은이 곁에 서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