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가 그려진 스탐노스
상세 정보
이야기
메가라 히블라이아는 시칠리아 동쪽 해안의 작은 식민 도시로, 아테네와 코린토스 사이에 있던 도시 메가라에서 온 이주민들이 세웠습니다. 기원전 7세기에 이곳 도공들이 어깨가 넓은 저장용 항아리인 이 스탐노스를 만들었고, 오늘날 동방화 양식이라 부르는 방식으로 장식했습니다. 그리스 장인들이 근동에서 들어온 직물과 금속 공예품에서 빌려 온 동물과 괴물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어깨에는 멧돼지와 야생 염소가 서로 마주 보고, 그 아래쪽에서는 스핑크스들이 원숭이 한 마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인물들은 옅은 상아색 화장토 위에 윤곽선과 실루엣으로 그려졌고, 빨강·노랑·흰색으로 칠해졌습니다. 한쪽 면에서는 테세우스가 칼과 곤봉으로 미노타우로스를 죽이는데, 괴물은 발목에 끼운 고리로 사슬에 묶여 있습니다. 다른 쪽 면에서는 켄타우로스들이 라피타이족 여인들을 붙잡습니다.
이 항아리는 아마도 메가라 히블라이아가 직접 섬 서쪽에 세운 도시 셀리누스에서 발견되었을 것입니다. 바닥과 입구, 몸통 일부는 복원되었고, 1961년 루브르 친구회가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