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르메스 조각상
상세 정보
이야기
헤르메스는 그리스 신들 가운데서도 맡은 일이 유난히 많았다. 제우스의 말을 전하고, 나그네와 목자를 지키고, 상인들을 도왔으며, 로마인들은 그를 상업의 신 메르쿠리우스로 섬겼다. 젊은이들이 몸을 단련하던 레슬링 훈련장의 수호신이기도 해서, 조각가들은 흔히 그에게 젊은 운동선수의 몸을 주었다.
이 조각상이 바로 그렇다. 그는 벌거벗은 채 한쪽 다리에 몸무게를 싣고 서 있고, 왼쪽 어깨와 팔에는 나그네와 기수들이 입던 짧은 망토인 클라미스를 걸쳤다. 아래팔은 일부가 부러져 나갔고, 손에 들고 있던 것도 함께 사라졌다.
미술관 설명은 이 상을 그리스의 본보기를 따른 1세기 로마의 조각상이라고 소개할 뿐, 특정한 그리스 원작을 들지는 않는다. 높이가 2.36미터로 실물보다 훨씬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