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copo Tintoretto · PD
수산나와 장로들
상세 정보
이야기
틴토레토가 1555년경 그린 이 그림은 구약의 한 장면을 다룹니다. 정숙한 여인 수산나가 정원에서 목욕하는데, 두 늙은 장로가 몰래 훔쳐보다 그녀를 협박하는 이야기지요. 화면 앞에는 은은한 빛을 받은 수산나가 거울을 보고 있고, 장미 울타리 아래로 노인의 머리가 뱀처럼 삐죽 나와 있습니다. 틴토레토는 관음의 순간을 통해 보는 이마저 그 훔쳐보는 시선에 슬쩍 끌어들입니다. 진주와 거울, 은병 같은 정물이 여인의 살결과 대비를 이루며 화면을 반짝이게 합니다. 지금은 빈 미술사 박물관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