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indert Hobbema · PD
미델하르니스의 가로수길
상세 정보
이야기
1689년 무렵 메인더르트 호베마는 이미 20년 넘게 그림으로 생계를 잇지 않고 있었다. 1668년 암스테르담 세관의 포도주 계량 관리 자리를 얻은 뒤로는 이따금씩만 붓을 들었다. 하우레-오버플라케 섬의 미델하르니스 마을로 이어지는 이 길은 그 시기에 남은 몇 안 되는 캔버스 가운데 하나다. 가지를 쳐낸 높고 가는 나무들이 줄지어 시선을 화면 안쪽으로 이끌고, 그 위로는 화폭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드넓은 하늘이 펼쳐진다. 그림 속 풍경은 실제 장소와 꼭 들어맞아 오늘날까지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 1884년 런던에서 이 그림을 본 반 고흐는 그 깊이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