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터턴의 죽음

Henry Wallis · PD

채터턴의 죽음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56
기법
유화
유형
회화
크기
62.2 × 93.3 cm

이야기

토머스 채터턴이 비소를 삼켰을 때 그는 17세였다. 1770년, 런던의 어느 다락방에서였다. 먹을 것을 살 돈도 없이 가난했고, 그 사실을 털어놓기에는 너무 자존심이 셌던 시인이다. 1850년대에 이르러 그는 젊은 낭만주의자들에게 일종의 수호성인 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 세상이 굶어 죽게 내버려 둔 조숙한 천재 소년이었다. 헨리 월리스가 그린 것은 죽음 직후의 한순간으로, 찢긴 원고가 바닥에 흩어지고 작은 창으로 지붕 위 새벽이 밝아 온다. 모델이 된 사람은 당시만 해도 무명이던 젊은 작가 조지 메러디스였다. 씁쓸한 뒷이야기가 있다. 몇 해 뒤 메러디스의 아내는 그를 떠나 월리스에게로 갔다. 비평가 러스킨은 왕립 미술원 여름 전시의 관람객들에게 이 그림 앞에서 걸음을 멈추라 권하며, 흠잡을 데 없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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