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sadella · PD
세례자 요한과 함께 있는 성가족
상세 정보
이야기
노사델라는 오늘날 거의 이름만 남은 화가로, 실은 별명이다. 1550년 무렵 조반니 프란체스코 베치가 공방을 두었던 볼로냐의 한 거리 이름에서 따왔다. 그는 미켈란젤로의 여파로 로마에서 퍼져 나간 그 팽팽하고 근육질인 양식으로 그렸다. 인물은 과장되게 부풀고 서로 밀치듯 붙어 화면에는 숨 쉴 틈이 없다. 여기서 성가족은 화면을 가득 채운 채 육중하고 불안하게 놓여 있다. 성모는 아기를 우리에게 내밀지 않고 오히려 등을 돌리며, 아기도 반대편으로 몸을 비틀어 팔을 뻗는다. 이 패널이 그의 손인지 스승 펠레그리노 티발디의 손인지, 학자들은 오래도록 판단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붓질이 그만큼 닮았던 것이다. 결국 이 몸들이 내뿜는 고통스러운 힘이 그것을 제자의 작품으로 돌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