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팡뒤의 집
상세 정보
이야기
1890년 무렵 브르타뉴 남쪽 해안에서 폴 고갱 주위에 모인 화가들은 평평한 색면을 뚜렷한 윤곽선으로 둘러 그렸습니다. 파리의 한 비평가는 칸막이를 친 칠보 공예인 클루아조네에서 이름을 따 이 방식을 클루아조니즘이라 불렀습니다. 판지에 그린 이 작은 과슈는 필리제가 그 방식을 풀어낸 그림입니다. 들판은 초록, 녹슨 붉은색, 분홍의 납작한 색면이고 하나하나 가는 파란 선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그 사이에 제목의 집이 굴뚝 두 개와 어두운 붉은 창을 단 소박한 덩어리처럼 서 있고, 뒤로는 옅은 물과 먼 해안이 보입니다. 화면 전체에는 도안을 다른 크기로 옮길 때 쓰는 모눈 연필선이 아직 희미하게 남아 있습니다. 뒷면에는 청소년 세 명을 그린 습작이 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2026년 7월 브레스트의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207,900유로에 이 작품을 사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