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n Brueghel the Elder / Peter Paul Rubens · PD
인판타 이사벨 클라라 에우헤니아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초상은 1615년 무렵, 한 폭의 화폭 위에서 안트베르펜의 두 거장이 함께 그린 것이다. 인물은 루벤스가 맡았고, 그녀를 둘러싼 배경은 보석처럼 정교한 풍경으로 이름난 얀 브뤼헐(아버지)이 그렸다. 그림 속 인물은 이사벨 클라라 에우헤니아, 스페인 왕 펠리페 2세의 딸로, 이 무렵 그녀는 남편 알브레히트 대공과 함께 브뤼셀에서 스페인령 네덜란드를 다스리던 군주였다. 두 화가 모두 이 궁정을 섬겼고, 이런 그림은 곧 그들의 일이기도 했다. 봉급을 주는 주군의 위엄을 널리 알리는 일이었다. 이 그림에는 짝이 되는 알브레히트의 같은 초상이 있어, 부부로서 나란히 걸렸다. 마침 북쪽 연합주와 맺은 12년 휴전, 긴 전쟁 속 드문 휴식기였다. 알브레히트는 1621년에 세상을 떠났고, 이사벨은 홀로 통치를 이어 가다 훗날 프란치스코회 수녀의 소박한 옷을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