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을 낀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장갑을 벗고 있는 이 여인, 폴린 크루아제트도 화가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녀는 파스텔화와 세밀화를 그렸고, 1864년과 1866년 파리 살롱에 작품을 냈다. 루브르에서 카롤뤼스뒤랑을 만나 1868년 1월에 결혼했다. 이듬해 남편은 그녀를 실물 크기의 전신상으로 그렸다. 검은 옷을 입고 장식 없는 회색 벽 앞에 선 그녀는 몸을 옆으로 틀고 얼굴만 우리 쪽으로 돌리고 있다. 한 손에서 흰 장갑을 빼내는 중이고, 다른 한 짝은 벌써 바닥에 떨어져 붉은 서명과 연도 바로 위에 놓여 있다. 1875년 프랑스 정부는 이 그림을 화가에게서 사들여, 생존 작가의 작품을 모으던 파리 뤽상부르 미술관에 들였다. 같은 해 폴린도 다시 살롱에 자기 작품을 출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