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 15세의 성년을 맞아 파리 고등법원에서 열린 친림법정 (1723년 2월 22일)
상세 정보
이야기
1723년 2월 22일, 13번째 생일을 맞은 지 일주일 뒤, 루이 15세는 파리 고등법원에 나가 성년을 선포받았다. 프랑스 국왕은 13세면 성년으로 여겨졌다. 이날의 회의는 국왕이 몸소 법관들 위에 자리하는 엄숙한 친림법정, 곧 '리 드 쥐스티스'였고, 1715년 루이 14세가 죽은 뒤 오를레앙 공이 맡아 온 섭정은 이로써 공식적으로 끝났다. 공원에서 노니는 남녀의 우아한 연회를 주로 그리던 니콜라 랑크레는 같은 해에 이 의식을 화폭에 담았는데, 그의 작품 세계에서는 보기 드문 주제다. 짝을 이루는 그림인 성령 기사단 수여식 장면도 루브르에 있다. 법관들의 진홍색 법복이 대법정의 금빛 천장 아래 좌석을 가득 메우고, 오른쪽 벽에는 이 방을 지켜 온 십자가 처형도, 이른바 '파리 고등법원 제단화'가 걸려 있다. 이 제단화 역시 지금은 루브르에 있다. 랑크레의 미망인은 죽을 때까지 이 그림을 지니고 있었고, 그림은 1782년에 팔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