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의 결혼

Luca Giordano · CC-BY-SA-4.0

성모의 결혼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88
기법
유화 물감
유형
회화
크기
115.5 × 135.5 cm

이야기

나폴리 사람들은 루카 조르다노를 「루카 파 프레스토」, 곧 「루카는 손이 빠르다」고 불렀다. 화폭을 채워 나가는 속도가 그만큼 빨랐던 것이다. 1688년 무렵 그는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가였다. 이 《성모의 결혼》도 성모의 생애를 다룬 연작 가운데 한 점으로 그려졌다. 빠름이 곧 소홀함은 아니었다. 리베라와 베네치아 화파에서 배운 조르다노는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구도를 남들이 따르기 힘든 여유로 짜낼 줄 알았다. 사 년 뒤인 1692년,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2세가 그를 마드리드로 불렀고, 그는 그곳에서 궁정을 위해 천장화를 그리며 십 년 가까이 머물렀다. 정작 이 그림은 그 왕실 주문들과는 멀리 떨어져, 지금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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