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문에서 요아킴과 안나의 만남

황금문에서 요아킴과 안나의 만남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92
기법
가문비나무 목판에 채색
크기
78.5 × 73 cm

이야기

요아킴이 붉은 망토를 휘날리며 서둘러 다가오고, 안나는 문 안에서 나와 그를 맞는다. 두 사람은 서로의 팔을 붙잡는다. 2세기에 기록된 전설에 따르면, 자식이 없다는 이유로 성전에서 요아킴의 제물이 거부당하자 그는 양 떼가 있는 들판으로 떠났다. 그림 뒤편에서 챙 넓은 모자를 쓴 요아킴이 양들 사이에 앉아, 집으로 돌아가라고 일러 준 천사를 올려다보고 있다. 예루살렘 황금문에서의 이 만남은 오래전부터 마리아의 잉태를 나타내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이 그림이 그려질 무렵에는 바로 그 잉태를 두고 신학자들이 격렬하게 다투었다. 프란치스코회는 마리아가 원죄 없이 잉태되었다고 가르쳤고 도미니코회는 이를 부정했다. 1483년 교황 식스토 4세는 양측이 서로를 이단이라 부르는 것을 금지했다. 이 패널은 1490년에서 1495년 무렵 슈타이어마르크에서 그려졌다. 성문 탑의 벽에는 작은 황금빛 하와가 서서, 뱀이 줄기를 감고 있는 나무로 손을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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