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

Frederick McCubbin · PD

개척자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04
기법
유화 물감
유형
회화
크기
225 × 295.7 cm

이야기

매커빈이 이 커다란 세 폭 그림을 그린 것은 1904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여러 식민지가 하나의 연방 국가로 합쳐진 지 겨우 삼 년 뒤였고, 그 새로운 민족 감정이 화면 전체를 관통한다. 그는 본래 교회 제단화에나 쓰이던 형식, 곧 세 폭을 잇댄 화면을 빌려다가 지극히 평범한 개척자 이야기를 담았다. 왼쪽 폭에서는 젊은 부부가 오스트레일리아의 오지에 다다라 불을 피운다. 가운데 폭에서는 세월이 흘러 아이가 태어났고, 땅은 개간되었으며, 작은 집이 세워졌다. 오른쪽 폭에서는 한 남자가 덤불 속 무덤 앞에 서 있고, 저 멀리에는 자라나는 도시의 높은 건물들이 솟아 있다. 매커빈은 그 무덤에 누가 묻혀 있는지 끝내 말하지 않았고, 그림의 뜻을 두고 논쟁이 일어도 굳이 매듭짓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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