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제 항구
상세 정보
이야기
마르케는 알제 항구를 여러 번 그렸다. 눈을 뗄 수 없는 창가로 자꾸 되돌아오는 사람처럼, 그는 이 항구로 거듭 돌아왔다. 1920년대와 1930년대의 알제는 프랑스령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였고, 화물선과 연락선, 고깃배가 온종일 오가는 지중해의 일하는 항구였다. 그는 물이 내려다보이는 방을 얻어, 아래로 지나가는 것들을 그리기를 좋아했다. 이런 항구 그림에서 그는 거의 언제나 발코니나 높은 창에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그래서 부두는 보는 이 쪽으로 솟아오르고, 바다가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색은 일부러 낮게 눌러, 회색과 부드러운 파랑에 선체와 돛대를 대신하는 몇 개의 짙은 붓질만 놓였다. 그는 온갖 날씨 속에서 같은 물가로 돌아와, 물감을 얇고 빠르게 발랐다. 그리하여 일하는 항구 전체가 회색 바다와 창백한 하늘, 돌 부두라는 몇 개의 납작한 띠로 가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