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봉헌

Didier Descouens · PD

성모 봉헌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53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429 × 480 cm

이야기

1553년 무렵, 틴토레토가 자기 교구인 베네치아의 마돈나 델로르토 성당을 위해 이 「성모 마리아의 성전 봉헌」을 그릴 때, 그의 앞에는 유명한 본보기가 있었다. 20년쯤 앞서 티치아노가 같은 장면, 곧 어린 마리아가 성전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느긋하게 가로로 뻗은 띠처럼 그려 놓았던 것이다. 틴토레토는 그것을 세로로 일으켜 세운다. 화면은 온통 대각선으로 가파르게 치솟는 계단이 되고, 그 꼭대기에서 하늘을 배경으로 작고 외로운 소녀가 자기를 기다리는 대사제를 향해 나아간다. 계단 아래에는 거지들과 아이를 안은 여인들을 두고, 우리에게 등을 돌리고 앉은 인물이 보는 이를 단숨에 장면 안으로 끌어들인다. 이 해법이 어찌나 좋았던지, 이후 많은 화가가 티치아노의 것 대신 이 구도를 따랐다. 틴토레토는 이 성당에서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살았고, 죽어서도 그 안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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