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툴리아로 돌아오는 유딧

Sandro Botticelli, The Return of Judith to Bethulia, 1470. Wikimedia Commons. · PD

베툴리아로 돌아오는 유딧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70
기법
패널에 템페라
유형
회화
크기
31 × 24 cm

이야기

보티첼리가 아직 스무 살 남짓, 스승 필리포 리피의 영향에서 갓 벗어나던 무렵에 그린 작은 패널입니다. 손바닥만 한 화면에 담긴 이야기는 구약 외경 속 유디트입니다. 적장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벤 뒤, 동이 트는 들판을 가로질러 고향 베툴리아로 돌아오는 장면이지요. 보티첼리는 피가 튀는 참수의 순간을 일부러 피합니다. 대신 유디트는 한 손에 칼을, 다른 손에 올리브 가지를 들고 가볍게 걸음을 옮기고, 뒤따르는 하녀는 잘린 머리를 천에 싸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옷자락이 바람에 나부끼는 이 경쾌한 걸음걸이는 방금 벌어진 살육과 묘하게 어긋납니다. 이 패널은 홀로페르네스의 시신이 발견되는 장면을 그린 또 다른 작은 그림과 한 쌍을 이루었고, 두 점은 1632년에 우피치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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