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riaen Brouwer · PD
흡연자들
상세 정보
이야기
1636년 무렵의 안트베르펜에서 담배는 아직 유행하는 새로운 물건이었고, 선술집은 파이프 연기로 가득했습니다. 그 세계에 익숙했던 아드리안 브라우어르는 이 작은 목판을 위장된 집단 초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맥주를 마시는 다섯 젊은이는 실은 그의 화가 친구들로, 얀 코시르스, 얀 리번스, 얀 다비츠 더 헤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운데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우리의 등장에 놀란 듯 보이는 사람이 바로 브라우어르 자신입니다. 이 장면은 동시에 오감 중 하나인 미각을 나타내는 그림이기도 했으니, 쾌락을 그리기에 알맞은 구실이었습니다. 이런 그림은 흔히 악덕에 대한 경고로 읽혔지만, 여기서 흡연은 무엇보다 즐거워 보입니다. 브라우어르는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은 1638년 무렵, 서른두 살가량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