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ïm Soutine · PD
마을
상세 정보
이야기
집들은 기울고 나무는 뒤틀려 있으며, 길은 벽 속으로 말려 들어가는 듯해서 어디에 서서 보고 있는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그래도 그림 속 장소는 실제로 있는 곳이다. 남프랑스 카뉴에서 멀지 않은 산마을 라 고드로, 집들과 방앗간이 바위 봉우리에 높이를 달리하며 매달리듯 들어서 있다. 수틴은 1923년과 1924년에 이 마을을 거듭 그렸고, 이 작품은 그렇게 남은 아홉 점 가운데 하나다. 1923년 말 그는 파리의 화상 레오폴드 즈보로프스키에게 카뉴를 떠나고 싶다고, 이 풍경을 더는 견딜 수 없다고 편지를 썼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이 그림을 수틴의 풍경화 가운데 가장 급진적이고 독특한 작품으로 꼽는다. 그림은 화상 폴 기욤에게서 그의 미망인 도메니카에게 넘어갔고, 1963년 프랑스 정부가 그녀에게서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