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예수에게 젖을 먹이는 겸손의 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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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성모는 옥좌가 아니라 붉은 천을 깐 바닥에 앉아 있다. 이런 유형을 '겸손의 성모'라고 부르는데, 낮고 땅에 가깝다는 뜻의 라틴어 후밀리스에서 온 이름이다. 14세기 이탈리아 회화에 널리 퍼졌고, 이 그림처럼 성모가 아기 예수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이 많다. 루브르는 이 패널화를 로렌초 모나코 공방의 작품으로 본다. 로마의 잠피에트로 캄파나 후작이 모은 방대한 컬렉션에서 나왔으며, 후작이 파산한 뒤 1861년 프랑스 정부가 사들였다. 이어진 두 해의 목록은 이 그림을 처음에는 오르카냐의 작품으로, 다음에는 조토 화파로 적었다. 고딕 양식의 액자는 원래 이 그림의 것이 아니다. 박공의 작은 성부는 다른 화가가 그렸고, 받침의 문장은 피렌체의 두 가문, 코르시니 가와 알베르티 델 주디체 가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