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의 소 세 마리
상세 정보
이야기
이 그림에는 1646년이라는 제작 연도가 적혀 있다. 파울뤼스 포터르가 스무 살 남짓의 나이로 델프트 성 루카 길드에 가입해 자기 이름으로 작품을 팔 수 있게 된 바로 그해다. 갓 출발한 화가들 대부분은 주문이 들어오는 초상화나 큰 종교화를 노렸다. 포터르는 그 대신 네덜란드 평야의 가축을 택했다. 여기서는 소 세 마리가 넓고 낮은 하늘 아래 트인 목초지에 쉬고 있다. 나그네라면 눈길도 주지 않고 지나칠 법한 평범한 들판이다. 다른 화가들이 성인이나 군주에게만 쏟던 차분하고 끈기 있는 시선을 그는 이 소들에게 보낸다. 이런 소는 결핵으로 1654년에 끊긴 십여 년의 짧은 화업 내내 그의 중심 주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