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베네딕토 생애의 세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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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길고 낮은 이 패널은 홀로 서 있도록 만든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프레델라, 곧 큰 제단화의 아랫부분을 따라 이어지는 작은 장면들의 띠로, 제단 앞에 무릎 꿇은 신자가 가까이서 읽을 수 있도록 낮게 눈높이에 놓였다. 시에나의 화가이자 조각가로 건축가 프란체스코 디 조르조와 여러 해 공방을 함께 쓴 네로초 데 란디가 여기에 성 베네딕토의 생애에서 세 장면을 담았다. 첫 장면에서는 한 수사가 밧줄로 빵을 내려 동굴에 몸을 숨긴 젊은 은수자에게 전한다. 둘째에서는 베네딕토의 기도가 유모가 깨뜨린 체를 온전히 되돌린다. 셋째에서는 한 왕이 군주로 꾸민 하인을 보내 성인을 시험하지만, 성인은 그 속임수를 곧바로 꿰뚫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