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훔치는 세 마리 원숭이

Frans Snyders · PD

과일을 훔치는 세 마리 원숭이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45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98 × 104 cm

이야기

1640년대의 안트베르펜에는 더 이상 바다가 없었다. 네덜란드가 스헬더강을 막아 이 도시의 배가 드나들지 못하게 했고, 한때 도시를 부유하게 만든 항구는 끊겼다. 그래도 화가들은 유럽 전역에 그림을 팔고 있었다. 이때 스네이데르스는 60대였고, 안트베르펜을 대표하는 동물화가이자 정물화가였다. 여러 해 동안 루벤스의 사냥 장면과 부엌 그림에 짐승을 채워 넣어 주던 사이였는데, 그 루벤스가 1640년에 죽었다. 연구자 헬라 로벨스는 이 그림을 그 10년 사이의 작업으로 본다. 플랑드르 화가들이 정물화의 뒤를 바깥 풍경 쪽으로 열기 시작하던 무렵이고, 이 그림도 도둑들 뒤로 들판이 트여 있다. 과일 바구니에 달려든 원숭이는 이 그림을 사던 사람들에게 탐욕과 식탐을 뜻했다. 교훈이 붙은 농담인 셈이다. 스네이데르스는 같은 소재를 여러 번 되풀이해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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