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
상세 정보
이야기
블라호 부코바츠가 이름을 얻은 1880년대와 1890년대의 파리에서는 어느 살롱에서든 반드시 팔리는 주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화장하는 여인, 옷을 입고 머리를 매만지는 사적인 순간을 담은 그림입니다. 이 화폭은 그 유행 주제를 다룬 부코바츠의 한 예로, 혼합 기법으로 높이 1미터 남짓한 바탕에 그려졌습니다. 수집가들은 이런 장면의 은밀함, 보는 이가 들어가서는 안 될 방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좋아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훈련받은 화가는 살결과 천, 반사되는 빛을 한꺼번에 보여 줄 수 있었지요. 부코바츠는 이 시장을 잘 알았고, 기대에 걸맞은 마무리로 원하는 것을 내주었습니다. 이 그림은 훗날 소피아 국립미술관의 외국 미술 소장품으로 들어갔습니다.
